[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혁신 DNA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뛰어넘고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해 몰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8일 2025년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지난해 국내 화학업계가 전례 없는 경영환경 속에 놓여 있지만, 스페셜티 케미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본원적 경쟁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원 팀 스피릿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위기 돌파'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포트폴리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강화, 순환재활용 소재 글로벌 시장 확대, 고객 협업 기반 신규 용도발굴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업계 위기를 돌파하겠단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코폴리에스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 제품·기술 혁신을 통해 스페셜티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순환 재활용 소재와 기능소재 사업은 고객 확대 및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그린소재사업본부와 리사이클사업본부 산하에 마케팅&비즈니스 디벨롭먼트(M&BD)와 운영실을 신설해 마케팅과 사업 개발 역량을 전문화했다. 또 대팀제를 도입해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한 협업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용도 개발을 담당하던 용도개발실의 업무범위도 리사이클 사업까지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안 사장은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스페셜티 소재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동시에 순환 재활용 등 새로운 스페셜티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