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협력학교 참여…우수 사례 공유 및 교육실습 지도 역량 강화
[창원(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문병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과 진주교육대학교는 9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진주교대 교육실습 협력학교 14개교의 교장, 교감, 부장 교사 약 50명을 대상으로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예비 교사(교육실습생)들이 교육실습을 통해 학교 현장을 이해하고 교직에 필요한 실무를 익히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남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교원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남교육청과 진주교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교육실습 협력학교 특성별 순환제’를 도입해 교육실습생들이 다양한 교육환경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순환제는 ▲실습거점학교(진주교대부설초), ▲소통중심학교(가좌초, 남강초, 문산초, 갈전초), ▲소규모학교(신안초, 안의초, 노산초, 대흥초, 아라초), ▲기초학력중점학교(석전초, 창원상남초, 주촌초, 중부초) 등 4개의 특성화 그룹으로 구성된다.
이날 연수에서는 14개 협력학교가 각 특성별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했으며, 교육실습생 지도 경험과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서 각 특성화 그룹의 대표 교사가 2024년에 개발을 시작한 ‘교육실습 협력학교 운영 공통 및 특성화 매뉴얼(지침서)’의 구성안과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수정·보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또한, 2025년 교육실습 협력학교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세부 계획도 협의됐다. 이 계획에는 전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교 자체 연수, 수업 공개 및 협의회, 그리고 경남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연수 프로그램 적극 참여가 포함됐다.
신현인 초등교육과장은 “예비 교사들이 초등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육 및 수업 능력을 키우고, 신규 교사로서 현장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교육실습 협력학교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경남 지역의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