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포수 김민수의 송구에 목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목동=박대웅 기자]한화 김태균(32)이 포수의 송구에 부상을 당했다.

김태균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포수 김민수의 송구에 목을 맞고 교체됐다.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지만 3회말 수비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의 희생번트가 솟구친 뒤 포수 김민수 앞에 떨어졌고, 김민수가 이를 다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악송구를 범하고 말았다. 바운드 된 공이 김태균의 글러브에 맞은 직후 목 부위를 강타했다.

김태균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회 수비에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까지 나선 뒤 본인의 역할을 모두 마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말 수비 때 김태완이 1루수로 투입됐다.

한화 관계자는 “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인근 병원에서 좀 더 자세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김태균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김민수 역시 송구 실책 뒤 정범모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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