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 LG전 선발 4.1이닝 5실점…5회 1사 만루에서 정현욱과 교체

LG 티포드(30)는 20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가 4.1이닝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2-1로 뒤진 5회 5번 이범호의 타석부터 정현욱과 임무를 교대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광주=김성태 기자]삼자범퇴는 한 이닝도 없었다. 위태위태한 티포드의 투구는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LG 티포드(30)는 20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4.1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5회 5번 이범호 타석 때 정현욱과 교체됐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4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지며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1실점만을 내주며 제 역할을 해주었다.

2회에 선두타자 신종길을 상대로 143km 직구인 4구째에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따로 있었다.

5회가 문제였다. 발 빠른 1번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박기남을 내야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전 타석에서 연달아 안타를 때린 브렛 필을 고의4구로 걸러냈다.

하지만 4번 나지완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5번 신종길의 투수 앞 번트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1사 만루. 이후 정현욱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정현욱은 5번 이범호에게 좌월 115m 만루홈런을 내줬다. 티포드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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