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4억3천만원…알제리는 8강 진출시 2억7천5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랑스가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보너스 33만 유로(약 4억6천만원)씩 주기로 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인 RMC 스포츠는 21일 "프랑스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선수당 33만 유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7만5천 유로(약 1억원)의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4년 전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보너스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1무2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 탓에 선수들이 조별리그 탈락에 따른 보너스를 협회에 반납해 아마추어 발전 기금으로 쓰도록 한 예가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파트리스 에브라 등 일부 선수들이 보너스를 반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는 등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이어 대회가 끝난 뒤까지 돈 문제로 시끄러운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국에는 3천500만 달러(약 370억원)의 상금을 준다.
또 준우승팀에 2천500만 달러를 주고 32개 본선 진출국에 출전 수당 800만 달러씩을 지급한다.
독일은 우승할 경우 선수들에게 각 30만 유로(약 4억3천만원)의 우승 보너스를 주기로 약속했고 한국과 같은 H조의 알제리는 8강에 오를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7천500만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포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 4년 전인 남아공 월드컵 때 16강에 오른 한국은 당시 A등급으로 평가된 선수가 1억7천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