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에서 만든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184만8천개를 수입해 약국과 도매상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상제품 도매가의 20∼40%에 해당하는 돈을 받고 팔았다.
시중에 나오는 정상 발기부전치료제는 최대 용량이 150㎎이다.
A씨 등은 정상 제품보다 용량이 많은 500㎎짜리 발기부전치료제도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정상 약과 달리 성분이나 용량이 일정하지 않고 제조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복용했을 때 신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입건한 10명 가운데는 A씨 등에게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들인 경남·북 약국 관계자 5명이 들어있다.
김정수 경주경찰서 지능팀장은 "일부 약사는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싸다는 이유로 몰래 사들여 팔았다"며 "여죄 수사로 공범을 붙잡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