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 개발시 신내IC 주변 정체 극심해질 것"

태릉골프장 부지도. 그림=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전석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8·4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신내IC 주변 지역의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내IC 주변 지역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태릉골프장 택지개발과 양원지구 공공주택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다. 태릉골프장 부지에는 1만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정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대책에는 현재 정부와 시가 수립한 기존 대책만 포함되어 있을 뿐”이라면서 “태릉골프장 부지개발로 유발되는 교통량 증가분에 대한 대책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앞으로 신내3 국민임대주택단지, 신내4 공공주택지구, 양원 공공주택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남양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구리갈매 공공택지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신내IC의 교통정체는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시가 수립하는 ‘신내IC 주변 교통개선대책’의 범위에 태릉골프장 택지개발로 인한 교통정체 대책을 포함하고, 기존에 포함되지 않은 대규모 택지개발까지 포괄할 수 있는 계획을 확대·수립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중랑 버스 공영차고지를 지하화하고 해당 부지를 공원, 교통개선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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