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태릉골프장 일대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반대하는 청원이 제11대 서울시의회 1호 청원으로 접수됐다.
서울시의회는 4일 박환희 시의원(국민의힘, 노원2)이 이날 ‘노원구 공릉동 서울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에 관한 청원’을 11대 서울시의회 1호 청원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서울태릉골프장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환희 시의원은 공릉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노원구 공릉동 서울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에 관한 청원’의 소개의원 자격으로 공릉동 주민들과 청원을 진행했다.
반대 청원에는 주민 약 3000명이 서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환희 시의원은 “조선왕릉인 태릉을 세계문화유산에서 탈락시킬 수도 있고, 맹꽁이,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종의 멸종을 초래할 수도 있는 아파트 공급계획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릉동 주민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돼 국토교통부가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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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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