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곡성군 출신인 바리톤 김기훈이 영국 카디프 콩쿠르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카디프 콩쿠르는 영국의 공영 방송인 BBC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성콩쿠르로서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이며,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콩쿠르 우승까지 거머쥠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기훈은 음악가로서는 늦은 고3 때 성악에 입문해 피나는 노력 끝에 현재의 자리까지 올라 곡성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곡성군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곡성군 청소년 관현악단 창단 연주회에 출연해 지역 청소년들과 협연을 하는 등 곡성군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고, 고향과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우리 군 출신 바리톤 김기훈씨가 세계적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하며 큰 박수 보낸다. 그는 우리 곡성군의 자랑이자 큰 별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성악 무대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그 이름을 더욱 널리 빛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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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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