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대 1 경쟁률 기록…16일 코스닥 상장
KTB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서는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500만주에 대해 16억3628만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4조7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약 결과는 증권사간 중복청약이 제거되지 않은 수치로 제거 과정 이후 변동 가능하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신청수량의 93.3%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이 제시됐다. 하지만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주주친화적 측면에서 희망밴드(5800~7200원) 하단인 58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업력 40년 이상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로 운용자산 1조1745억원 규모의 업계 최상위 벤처캐피탈이다. 시가총액 5800억원 규모로 상장하며 벤처캐피탈 업계 대장주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 모집된 공모자금은 펀드 결성에 사용될 계획으로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펀드, Secondary펀드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에 사용된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는 "KTB네트워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믿을 보내준 투자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운용역량을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9일 납입이 끝난 후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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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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