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러-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하락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18포인트(0.34%) 하락한 3만3174.0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36포인트(0.43%) 내린 4259.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58포인트(0.95%) 하락한 1만3129.9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 하락세의 배경으로 소비자물가·유가 상승세,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협상 등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8% 오르고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이후 40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유가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6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쟁이 장가화돨 것이라는 우려도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이날 터키에서 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회담을 마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20대1로 주식분할에 나서고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겠다고 밝히면서 5%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주식 분할에 나서며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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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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