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메타 주가 220.18달러로 마감…2020년 7월 이후 최저가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8위로 내려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추락 중인 메타는 이날도 2.1% 하락한 주당 220.18달러에 마감해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5% 급락한 메타의 시가총액은 5990억달러(약 717조9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5대 빅테크로 꼽히던 메타는 '실적 쇼크' 직후 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에 밀렸고 엔비디아보다도 적은 시총을 기록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1.5% 상승해 시총 6270억달러(약 751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메타를 앞섰다.
메타는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하회한 데다 애플의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로 올해 100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 발표 다음날 26%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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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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