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하얀색 바탕에 초록 로고가 인쇄된 종이컵과 투명한 플라스틱 컵은 스타벅스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으나 환경 문제를 유발해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을 폐지하고 '컵 임대'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1달러(약 1200원)를 내고 음료를 담은 일반 컵을 가져간 이후 매장 내 스마트 쓰레기통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8개 시장에서 20가지 종류의 다른 컵 임대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새로운 컵을 개발했다. 이 컵은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가벼우며 일회용 컵을 대신해 약 100번 사용할 수 있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외에도 자기 컵을 가져온 고객에게 주는 보상금을 10센트에서 50센트로 올리거나 일회용컵 부담금 프로그램도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내년 말부터는 미국, 캐나다에서 고객들이 사전 주문이나 드라이브스루 주문 시에도 자신이 가져온 머그컵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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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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