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8일만에 인선 마무리…조각 인사 등에 속도 낼듯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인수위원 인선이 17일 마무리됐다. 대선 후 8일만으로, 인수위는 18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계획이다.
김은혜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며 "인수위원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 현판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까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7개 분과 인수위원 24명 인선을 마쳤다.
이와 별도로 당선인 비서실과 국민통합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등 인수위 별도 조직도 설치했다.
2012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는 데 16일이 걸렸지만, 윤 당선인은 이를 절반으로 단축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사태로 인수위 기간 없이 임기가 시작됐다.
김 대변인은 "아마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된 이후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저희가 새 출발을 알리는 시간은 역대정부를 통틀어 빠른 것으로 안다"며 "민생을 보다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일분일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쓰겠다. 일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로 속도감 있게 전개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인수위가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각 정부부처 업무보고나 새 정부 조각(組閣) 인사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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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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