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건물이 아니라 사람 문제"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18일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서 '전 정부도 그렇고 왜 자꾸 청와대를 옮기려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작성자는 "1800년에 지어진 백악관도 보수공사 하면서 잘 쓰는거 보면 결국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거 같은데 왜 자리를 옮기는데만 집착하는 건가"라며 "이런 행위에 무슨 깊은 뜻이라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건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답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직접 답사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집무실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집무실을 옮길 경우 안보에 공백이 생기고 대통령의 경호도 취약해질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용산 졸속 이전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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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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