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정권교체...진영 논리를 뒤로하고 여야가 합심해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국민들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며 소회를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호감 대선이니 뭐니 하며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한 대선이었지만 국민들이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진영 논리를 뒤로하고 여야가 합심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할 때"라고 했다.
홍 의원은 역대 최저 득표차로 승부가 갈린 것을 두고 "밤새 가슴 졸인 명승부 대선이었다"며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당직자 여러분, 윤석열 당선자, 당 지도부 등 모두 수고했다. 이제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경선 당시 윤 당선인의 유력 경쟁 후보였던 홍 의원은 대선 당일인 전날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홍 의원과 윤 당선인의 ‘원팀’ 구상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선거유세에서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홍 의원과 함께하는 유세를 계획했으나 홍 의원은 건국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유세에 불참했다.
홍 의원은 대신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서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달라"며 "아무리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 우리는 차기 대통령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 변화의 주역은 국민"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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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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