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한화시스템은 투명하고 건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공정한 기업 활동을 위한 윤리경영 방침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배구조 헌장에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감사기구의 역할과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절차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규정과 책임 사항을 명문화했다.

앞으로 한화시스템은 이사회와 감사 사항을 폭넓게 공유하고, 이사회와 이사회 내 설치된 위원회의 실질적인 참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ESG위원회 등 총 5개 위원회가 기능한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제외한 4개 위원회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대기업 상장사로서는 처음으로 금융사의 경우처럼 사외이사의 '셀프추천(후보자 본인의 재선임을 의결)'을 제한키로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방산 및 ICT 부문의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UAM, 저궤도 위성통신·지구관측 등의 우주사업,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성장엔진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뿐 아니라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 해 ESG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화시스템은 '2022년도 제1차 ESG 위원회'를 개최, 올해 분야별 ESG 경영 추진계획 검토와 의사결정·개선사항 자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ESG 평가 지표 개선 △ESG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제3자 검증 강화 △ESG 공시 강화 등 이행과제를 확정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6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등급평가'에서 첫 심사대상에 올라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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