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UV 및 2022 볼트EV. 사진=한국지엠 제공
볼트EUV 및 2022 볼트EV. 사진=한국지엠 제공

[편집자주] 시간이 갈수록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들어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수소충전소 확산 등 친환경차를 더 빠르고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차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단순 판매만이 아닌 실제 소비자들이 채감할 수 있는 환경조성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자동차업계에선 대폭 늘어난 판매량에 대응할만한 서비스센터 확충과 업그레이드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은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업계를 대상으로 전동화시대에 발맞춘 주요 브랜드들의 서비스센터 현황과 AS네트워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현영 기자] 볼트EV·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전기차 AS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31일 한국지엠은 "올해 안으로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25% 이상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대표 브랜드인 쉐보레는 앞서 2018년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직영 서비스센터 9개를 포함해 총 58개로 확대했다. 이어 2019년 상반기에는 전기차 전문 서비스 센터를 전국 100여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는 쉐보레가 지난 2017년 국내에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은 ‘볼트EV’ 덕분이다. 쉐보레는 ‘볼트EV’를 국내에 출시할 당시, 장거리 주행 능력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상품성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 볼트EV는 전기차 보급과 기술력이 최근처럼 개선되지 않은 201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된 모델이지만, 400㎞에 가까운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첨단사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한국지엠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있는 2022년에 이미 주요 경쟁사보다 앞선 전기차 전용 AS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나아가 한국지엠은 ‘전국 어디에서나 원활한 전기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 확대까지 나섰다.

이는 볼트EV 전문 서비스센터를 전국에 추가로 확충하고 대리점 전시 물량을 늘리는 등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내수 시장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한국지엠의 의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및 전동화 전략 내에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GM과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한다”며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에 대한 부분 또한 이에 발맞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2분기 고객인도를 앞둔 볼트EV와 볼트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출시되는 다수의 전기차로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볼트 EV와 EUV는 GM과 한국지엠 전동화 전략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두 차량은 특정 소비계층을 겨냥한 전기차와는 달리,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진보적인 스타일과 높은 실용성이라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 쉐보레는 전기차 고장 걱정을 하는 고객들을 위해 보증 혜택도 강화했다. 먼저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 16만㎞ 보증 제공 △일반 부품 역시 보증 5년 10만㎞ 제공 △고장 및 배터리 방전 시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 이내) 등도 마련했다.

한편 미국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 달러(약 41조 3000억원)를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배출가스 제로의 미래를 위해 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GM은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 미래 실현을 위한 기술력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과 투자 계획,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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