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신차 출시 효과로 전월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28.1% 증가한 2만491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8.7%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767대로 1위를 차지했다. 또 BMW 6837대, 볼보 1309대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니(1273대), 아우디(1155대), 폭스바겐(1053대), 포르쉐(951대), 렉서스(554대), 지프(536대), 토요타(526대), 쉐보레(361대), 푸조(290대), 랜드로버(277대), 폴스타(249대), 포드(177대), 링컨(167대), 혼다(122대), 마세라티(85대), 캐딜락(82대), 벤틀리(52대), 람보르기니(30대), 롤스로이스(21대), 디에스(14대), 시트로엥(12대), 재규어(12대) 등이 뒤를 이었다.

KAIDA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테슬라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에 2496대가 팔렸다.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1098대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904대), 비엠더블유 520(677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16대(44.6%), 하이브리드 7543대(30.3%), 디젤 2744대(1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936대(7.8%), 전기 1573대(6.3%)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2만49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418대로 57.9%, 법인구매가 1만494대로 42.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76대(32.4%), 서울 3103대(21.5%), 부산 844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43대(34.7%), 부산 2379대(22.7%), 대구 1288대(12.3%) 순으로 나타났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