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5월 수입차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7000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2년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51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 2.4% 줄었고, 전달 대비로는 1.9% 늘었다. 1~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0만8314대로 전년 동기대비(12만1566대) 10.9% 감소했다.

5월 브랜드별 신차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388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402대의 판매량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1865대), 폭스바겐(1182대), MINI(1087대), 볼보(1015대)까지 월간 1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뒤를 이어 포르쉐 702대, 지프 591대, 링컨 582대, 토요타 480대, 포드 456대, 쉐보레 418대, 렉서스 391대, 혼다 265대, 폴스타 150대, 랜드로버 144대, 푸조 100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0대, 마세라티 65대, 람보르기니 30대, 재규어 24대, 롤스로이스 22대, DS 8대 순이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2010대)가 선정됐다. 이어 벤츠 E250(1329대), BMW 520(1028대)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86.2%인 2만259대였고, 미국 2117대(9.0%), 일본 1136대(4.8%) 순으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1456대, 하이브리드차 7014대, 디젤차 3101대, 전기차 105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891대 등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87.5%, 4.8% 증가했다. 전기차는 87.5% 늘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5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4027대(59.7%), 법인구매는 9485대(40.3%)로 집계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562대(32.5%), 서울 3016대(21.5%), 인천 818대(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339대(35.2%), 부산 2040대(21.5%), 대구 1192대(12.6%)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전반적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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