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주택가격은 6.53% 상승…개별주택 88% 가격 상승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올해 경기도내 개별공시지가 전년 대비 평균 9.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9.93%, 수도권은 10.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83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교산 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많은 하남시로 16.53% 상승했다.
이어 복정, 금토, 신촌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산성구역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14.38%,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지정 예정 및 첨단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12.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 일산동구(5.68%), 파주시(6.03%), 동두천시(6.37%)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925만 원,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당 592원이다.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말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ㆍ군ㆍ구청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날 개별주택 51만1000여 가구에 대한 가격도 결정 공시했다.
도내 평균 개별주택 가격 상승률은 6.53%로 전국 평균(6.56%)과 비슷했다. 지난해 상승률 5.92%보다 0.61%포인트 높아졌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남시 수정구로 평균 13.81% 올랐으며, 연천군이 2.53%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 대상 개별주택 가운데 45만2000여가구(88%)의 가격이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3049㎡)으로 186억 원이었다.
가장 낮은 주택은 의정부시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16.2㎡)으로 9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