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인도가 설탕 수출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국내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2021∼2022 마케팅연도의 설탕 수출량을 1천만t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인도는 설탕 1천만t을 모두 수출한 후에도 4분기 축제 시즌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600만t을 보유할 수 있다고 시장 소식통들은 전했다.
인도는 세계 설탕 생산 1위 국가이자 브라질에 이은 수출 2위 국가다.
인도 정부는 애초 연 800만t으로 수출 한도를 정하려했지만 올해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자 제한폭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 제한 움직임이 알려지자 런던 선물 거래소의 설탕 가격이 이날 1% 가량 오르고 인도 설탕 생산업체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충격파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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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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