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서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AFP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WHO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비밀 투표를 통해 재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194개 회원국이 참여한 투표의 공식적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유효표 160표 중 155표의 지지를 얻었다고 했다.
에티오피아 보건·외교부 장관을 지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017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WHO 수장으로 선출됐다. 5년 간 비교적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사태에 늑장대응해 피해를 키웠다는 일각의 지적도 받아왔다.
또한 팬데믹 초기 바이러스 진원지로 의심받던 중국을 두둔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재선 직후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기구를 개혁하는데 두 번째 임기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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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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