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교 순회공연...학생들과 함께 한국가곡 부르기도 진행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올해도 전국 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오페라로 떠나는 유쾌한 세계여행’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향유 증진사업 ‘신나는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열린다. 2020년부터 ‘신나는예술여행’에 참여해 전국 특수학교, 병원,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을 진행해 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외국어로 작곡된 오페라 곡들을 전곡 우리말로 번역해 공연한다. 문화소외지역 구성원들에게 멀게 느껴졌던 오페라의 감동을 전함으로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2년을 맞이해 일상회복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고자 노력 중인 서울오페라앙상블 구성원들은 6월 2일 전남장성황룡중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중·고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뮤지컬 넘버, 한국가곡 연주를 영상효과 및 자막의 사용, 전문성악가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가곡을 학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참여자 스스로 느껴보는 학생참여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술감독 장수동이 총괄 진행과 연출을 맡고 바리톤 장철은 해설과 노래를 동시에 담당한다. 소프라노 김은미·정시영·김채선, 테너 김중일·왕승원이 피아니스트 김보미의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관련기사
- 다국적 기업 폭력에 짓밟힌 난민부녀의 비극 ‘아시아판 리골레토’ 온다
- 서울오페라앙상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4월10일 소월아트홀
-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 제주 신화 ‘바리데기’ 들어갔다
- 낡은 ‘장총’ 한자루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다...안효영 창작오페라 1월22·23일 세계 초연
- 아홉 살 어린이의 ‘환경오염 지구’ 살리기 모험...가족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세계 초연
- 고종환의 ‘임진강’ 중창곡 편곡...서울오페라앙상블 ‘남북한 함께 부르는 가곡’ 만들다
- 일곱살 눈에 비친 위기의 지구환경...가족오페라 ‘빛아이 어둠아이’ 11월 공연
민병무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