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대신증권이 10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8% 증가한 2914억원으로, 2분기 기준 최고인 지난해 2분기(1519억원), 종전 추정(2120억원), 컨센서스(2039억원)를 모두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 및 중국 내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정보기술(IT)기업 실적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포트폴리오 경쟁력과 수익성 우위가 증명된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웃도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의 믹스 개선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과 반도체 패키지의 고부가인 SiP(AiP)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믹스 개선과 매출 확대로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 등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및 내년 LG이노텍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각각 8.4%, 11.4%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하반기 매출과 이익 추정에서 가시성이 높은 기업으로 IT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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