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 등을 관리하는 제2부속실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할까, 고집이 좀 세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엑스포 개최 경쟁발표 후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제2부속실 부활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에는 김 여사를 보좌하는 별도 기능이 없다. 하지만 최근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늘어나면서 사진 유출과 지인 동행 논란 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출근길에 "여론을 듣고 생각해보겠다"며 제2부속실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총리는 김 여사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뵌 적이 없어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적인 틀에서 김 여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건 내가 모르겠다"며 "언제 한 번 뵐 기회가 있으면 (윤 대통령에게) 여쭤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윤 대통령과 호흡을 묻는 말에는 "거의 10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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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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