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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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이 이른 더위에 처음으로 전력주의보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일본 경제산업성은 27일 오후 4시 30분~5시 사이 수도 도쿄 일대의 전력 예비율이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정부가 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의보는 전력예비율이 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경산성은 전력회사가 화력발전의 출력을 늘리는 등 전력 공급을 호가대하기로 했으나 전력 수급 상황이 예단을 허용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해 전원 트러블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경우 전력예비율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필요한 최소 기준인 3%를 밑돌고 핍박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절전을 요청하고 있으나, 열사병 위험을 고려해 적절하게 냉방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진 이유는 이른 더위, 원전 가동률 저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겨울철 전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를 절약하면 금전적 혜택을 주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절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정에 2000엔(약 1만9000엔)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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