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마포구 일대서 진행...도시 해설가의 도시이야기도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서대문구, 마포구와 함께 한여름 밤 시원한 달빛 아래 도시 해설을 들으면서 걷는 '서북 3구 달빛 따라 함께 걸어요' 행사를 오는 14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걷기 행사는 은평·서대문·마포 등 서북 3구가 모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걷기와 함께 도시 해설가가 도심 속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마포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간단한 준비운동 후 오후 6시에 출발해 오후 9시에 일정을 마무리한다.
코스는 7km 거리로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 △월드컵상암경기장 △매봉산 전망대 △문화비축기지 △메타세콰이어길 △하늘공원 전망대 △하늘계단 △평화의 공원으로 이어져 약 3시간이 걸린다.
코스는 도시 해설사가 동행해 총 5그룹으로 나눠 출발한다. 그룹별 기념촬영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며 코스별 숨겨진 역사, 자연, 문화 이야기를 도시 해설가를 통해 들으며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이곳에 세워진 이유, 생태공원으로 바뀐 까닭, 매봉산 이름, 지명유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은평구는 걷기행사에 참가할 구민 총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은평구 보건소 1층 체력측정실로 방문하거나, 유선 또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보건소 운동라이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이 달빛 아래 선선한 바람과 야경,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번 걷기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