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프론티어 애니메이션 이미지 사진=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애니메이션 이미지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이 주요 사업 전략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넷마블도 다양한 방법으로 IP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만화·애니메이션의 경우 게임 개발 외에 기존 IP 확장에 사용하기도 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을 발표하거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 8일 넷마블은 일본의 만화 IP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사는 넷마블 넥서스가 담당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일본에서 5억뷰 이상을 넘긴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이며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주간 소년매거진’에서 연재 중이다. 평소 어렵거나 버그가 많은 게임만을 선택해 즐기는 고등학생이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 특징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게임 개발 외에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오는 2023년 일본에 방영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C2C가 제작하고 쿠보오카 토시유키 감독이 제작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게임 개발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로 참여해 IP 발굴과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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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프론티어외에도 넷마블은 지난해 자사의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하기도 했다.

오는 27일 국내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기반의 애니메이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가 주인공으로 지난해 4월 일본에 선보인 이후 그해 11월 국내서도 방영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는 ‘그랑시드’ 학원에서 일어나는 학생들 간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방영 당시 한국 성우 더빙도 진행, 국내 세븐나이츠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등장하는 ‘영웅 변신’ 시스템을 미리 이용자에게 미리 선보였다. 애니메이션에서 세븐나이츠의 힘을 물려받은 캐릭터들이 카드를 활용해 전투를 펼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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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유명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개발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난 1월 개최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공개된 신작으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다. 기존 ‘일곱 개의 대죄’ 세계관과 다른 평행세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이용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이용자는 시간과 공간이 얽혀버린 ‘브리타니아’ 대륙에 모험을 펼치게 되며 직접 캐릭터를 조종해 브리타니아 대륙의 세계관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캐릭터 외에도 게임 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할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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