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12일 도쿄에 있는 사찰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엄수됐다.
아베 전 총리의 가족,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관계자가 장례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친척,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이었던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 간부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1993년 중의원(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9개월간 총리로 재임한 역대 최장수 총리였다.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는 나라(奈良)시에서 가두 유세 도중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 전날 밤샘 행사(쓰야·通夜)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2500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NHK는 장례식 이후 별도의 추도식이 열릴 것으로 봤다. 관례에 따라 기시다가 장의위원장을 맡고 정부·자민당이 주관하는 합동 추도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에게 일본 최고 훈장인 '다이쿤이킷카쇼케이쇼쿠'을 수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강영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