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재계 인사들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회장 때부터 일본 정·재계와 오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 부회장의 조문도 이러한 관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4∼5일에는 한국을 찾은 일본 기업인 단체 ‘게이단렌’(經團連) 회장단과 잇따라 만나 만찬 및 오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

경제단체 수장들도 잇달아 분향소를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이날 분향소를 방문했다. 전날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조문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조만간 일본을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아베 전 총리와 친구 사이다. 아울러 아버지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전 총리의 집안은 교류가 잦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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