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대해 “지지율이 오를 때나 내릴 때나 어떤 경우에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항상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직무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53%, ‘잘하고 있다’가 32%로 나타났다. 취임 2개월 만에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여러 번 질문 주셨는데, 항상 같은 대답을 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더 낫게 만들 수 있을지 국정을 훨씬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하고 일하는 거지, 지지율을 올리거나 그런 식으로 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이 국정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부응을 지표로 한 것인 만큼, 실망감이 반영된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지지율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다만 그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희가 하고 있는바, 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 뜻이 지지율로 나타나든 어떤 방식의 여론으로 나타나든 당연히 국민, 여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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