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가 대회 도중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한 것을 뒤늦게 실토했다.

25일 윤이나는 이날 매니지먼트를 맡은 크라우닝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지난달 16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으로는 티샷을 한 뒤 러프에 떨어진 볼을 찾아 쳤는데 그린에 올라가 보니 자신의 볼이 아니었고, 그를 알았음에도 그대로 경기를 이어 갔다는 것.

윤이나는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았다.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경기 규정을 위반한 그녀는 자숙의 뜻으로 대회 출전을 잠시 중단할 전망이다.

한편, 윤이나는 올 시즌 데뷔해 폭발적인 장타로 주목받았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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