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11월5일...펑크밴드 ‘크라잉넛’ 리더 한경록 MC 자청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9:1의 경쟁률을 뚫은 인디뮤지션 12팀이 릴레이 무대를 펼친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는 오는 7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2 M 인디열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팀의 공연을 선보인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한 ‘인디열전’은 인디 음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대중음악, 국악,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불문하고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개인과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올해는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총 348팀이 지원했고 외부 음악 전문가 심사를 통해 29:1의 경쟁률을 뚫은 12팀이 선정됐다. 12팀 중 3팀은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M 인디열전 시리즈의 오프닝 무대에 오르고 9개 팀은 서울마포음악창작소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마포음악창작소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는 대한민국 홍대 인디신의 산증인인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의 리더 한경록이 MC로 출격해 후배 뮤지션들을 지원한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 ‘2022 M 인디열전’의 서막을 여는 7월 29일 공연은 브리티시 팝을 기반으로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밴드 ‘일월’ 4인의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모던록 밴드 ‘호아’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8월 12일에는 어쿠스틱 힙합 장르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여성 2인조 밴드 ‘도리토리’와 친자매로 구성된 싱어송라이터 포크밴드 ‘삼치와 이기리’를 만날 수 있다. 9월 2일 공연은 일렉트로닉·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듀오 ‘로파이베이비’와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인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이 준비하고 있다.
이어 9월 17일에는 동서양의 여러 관악기와 타악기로 구성된 국악 브라스밴드 ‘시도’의 단독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신명나게 놀 수 있는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5일 공연은 펑키한 리듬에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한가의 단독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만의 다양한 색깔의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11월 5일 공연은 알앤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유연한 음악성과 소년 같은 음색,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그완의 단독무대로 M 인디열전 시리즈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를 운영하는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이번 M 인디열전 공모에 348팀이 지원했는데 12팀의 무대만 보여주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무소속 인디 뮤지션이 서울마포음악창작소와 마포문화재단을 통해 무대에 설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발판 삼아 더욱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에서 진행되는 ‘2022 M 인디열전’ 연은 모든 회차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마포음악창작소 이메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