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밀레니엄심포니 두 번째 합동공연
윤아인·오브차로프 피아노 협주곡 2번·3번 협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마포문화재단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7월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히사이시 조 OST 콘서트’에 이어 10월엔 ‘올 댓 라흐마니노프’로 다시 한번 빅히트 퍼레이드를 벌인다.
2022년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로 선정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 창단해 교향곡,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기획공연 등 정통 클래식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올해 마포문화재단과 함께 연 3회의 공연과 5회의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포문화재단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히사이시 조 OST 콘서트 : The Orchestra’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간 3회로 준비한 첫 번째 공연이었던 ‘히사이시 조 OST 콘서트 : The Orchestra’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가진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 및 애니메이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선사했다. 최영선 지휘 하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원, 첼리스트 조윤경,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협연했다.
1부에서는 애니메이션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위의 포뇨’ 등과 더불어 국내 작품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웰컴 투 동막골’과 ‘태왕사신기’의 곡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득 채워진 아트홀맥에서 관객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무더위를 이겨냈다. 1부에 이어 앙코르곡에서도 다시 한 번 연주된 ‘이웃집 토토로’의 엔딩 테마가 울려 퍼질 때는 관객들이 다 함께 손뼉을 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오는 10월 22일(토)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진행될 두 번째 공연은 ‘올 댓 라흐마니노프’다. 러시안 서정의 대명사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과 3번을 한 공연에서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무대다.
최영선 지휘 하에 정통 러시아 피아니즘을 구현하는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탁월하고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가 ‘피아노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올 댓 라흐마니노프’ 티켓 오픈은 8월 18일(목) 오후 2시 유료회원 선예매, 8월 19일(금) 오후 2시에 예매를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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