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10개월간 끌어온 임금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이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임금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의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최종 합의안에는 노조측에서 요구해온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 추가 임금인상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합의안에는 명절 연휴 기간 출근자에게 지급하는 '명절배려금' 지급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리는 한편 올해 초 신설된 '재충전휴가 3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올해에 한해 연차수당을 보상해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금피크제와 휴식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노조와 임금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창사 53년 만에 처음이다. 임금협약 체결식은 오는 10일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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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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