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강영임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파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9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전수 파악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있어 의료기관은 모든 환자의 이름, 연락처 등을 파악해 보건소에 매일 보고해야 한다. 정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기반으로 감염상황을 파악하고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일부 의료기관에만 환자를 보고하도록 하거나 중증화 위험이 있는 환자만 보고하는 식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 유료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앞서 가토 후생상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재검토와 함께 코로나19를 5류로 낮춰 취급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 가토 후생상은 이날 코로나19를 5류로 내리는 경우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다면 세금으로 부담하는 특례 임시 백신 접종이 종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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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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