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22일 구립 실버악단을 창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선에서 물러난 음악가, 실력과 열정이 넘치는 실버 음악 동호인에게 지속적인 활동무대를 제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랑구립 실버악단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지휘자를 포함해 총 11명의 단원들로 출범했다. 모두 음악을 통해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열정으로 뭉쳤다. 지휘자를 포함해 전직 외교관, 방송국 문화예술단원, 군악대원 등 모두 여러 경력과 경험을 갖췄고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드럼, 퍼커션 등 악기도 다양하다.
실버악단은 정기연습, 정기공연 등을 진행해 호흡을 맞추고 각종 지역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해오던 여성합창단과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 정비 후 지난해 12월 실버합창단, 지난 3월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이어 이번 실버악단 창단으로 중랑구는 4개의 구립 문화예술단체를 갖추게 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멋진 공연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주실 실버악단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일상 속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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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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