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확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문자 확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해 "예견됐던 정치 보복 수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느 때보다 서민 경제가 어렵고 정말 여야가 협치해서 민생을 챙겨야 할 시기에 정치보복 수사의 소환을 통보했다"며 "6일날 못 박아서 출석하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그 자체로 특이한 수사라고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두달 전부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지지율 떨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에게 ‘가을에 찬바람 불면 칼바람 불거다 그러면 지지율 올라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게 여의도 정치권에 파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날짜를 못 박아서 이렇게 소환 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정치 보복 수사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계속 새로운 의혹들이 터져나오고 있지 않은가"라며 "용산 관저 인테리어 공사 지인 수의계약 의혹 있고 허위 경력을 통한 사기, 무혐의 나왔지만 이것도 문제가 되고 또 최근에 고가의 장신구를 무상으로 대여해서 이런 문제들이 계속 줄줄이 사탕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여당 내홍이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검찰출석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김 의원은 "아직 그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결론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서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에 봉착하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에는 "이 대표가 아니라 우리 당직자 누구라도 이런 정치보복 수사에 직면을 한다면 당이 나서서 함께 싸워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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