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증 보장부터 동반자 선물까지 다양해진 골프보험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MZ세대까지 골프에 빠져들면서 골프시장도 함께 급증함에 따라 보험업계도 골프보험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골프보험은 통상 골프장 이동 시 사고, 골프장에서 생기는 상해, 장비 관련 손해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최근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관절통증 주사치료비 등 보장하는 골프보험을 선보였고, 한화손해보험은 입문자부터 싱글플레이어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골프활동 중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롯데손해보험은 간편하게 동반자도 함께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선물하기도 가능한 상품으로 출시했다.
22일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 관절통증 주사치료비 등 골프 특화담보 중심의 ‘다이렉트 오잘공 골프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DB손보는 통증완화의 주요 치료방법인 통증완화 주사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해준다. 해당 담보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또는 상해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 관절통증 주사치료를 받은 경우 1일 1회, 연간 5회에 한하여 가입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윙 동작으로 인한 여러 관절 통증에 대한 보장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갈비뼈염좌 물리치료비 담보를 개발하여 갈비뼈염좌로 진단확정되고 급여 물리치료를 받은 경우 1일 1회, 연간 15회에 한하여 보장하며, 골프중 카트사고부상치료비(1~10급), 독액성 동물접촉중독진단비 등 야외 골프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하는 신규 담보도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비용담보를 보장받기 위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홀인원비용, 골프용품손해에 대한 보장을 확대했다. 기존에 판매중인 장기보험 홀인원비용담보는 보험기간 중 최초 1회에 한하여만 보장받을 수 있었으나 해당 담보는 연간 1회로 보장횟수를 늘렸고, 기존에 판매중인 골프용품손해의 경우 골프시설내에서의 사고만 보장되었으나 이번 신상품에서는 골프장 이동, 골프시설 외 개인연습 등 일상생활 중의 손해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보다 앞서 20일에는 한화손해보험은 입문자부터 싱글플레이어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골프활동 중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무배당 한화 백돌이 홀인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골프장 이용 시 매번 가입해야 하는 원데이보험의 불편함은 줄이면서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10년까지 보장하는 CM 전용 상품이다. 골프활동 중 발생 가능한 담보만 탑재해 월 보험료 2000원~3000원대 수준의 백돌플랜(2900원), 굿샷플랜(3100원), 싱글플랜(3500원) 3가지 플랜으로 판매한다.
백돌플랜은 홀인원비용 100만원을 보장하고, 굿샷플랜은 홀인원비용 및 알바트로스비용 각 100만원, 골프활동중배상책임과 골프중상해후유장해 각 2천만원을 보장한다. 싱글플랜은 굿샷플랜의 4가지 보장에 더해 두 번째 홀인원비용 50만원을 보장한다.
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3일 간편한 동반가입과 선물하기가 가능한 원데이(One-day) 보험상품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을 출시했다.
개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보장하는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은 기존 골프 보험의 가입 시 불편함을 크게 해소했다. 동반가입 시 대표 피보험자의 정보 외 동반자 3인의 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무기명 보험증권’을 활용해 선물하기 역시 가능하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500만명을 넘어섰다. MZ세대까지 골프에 빠져들면서 골프 시장과 함께 골프보험시장도 커졌다. 현재 삼성화재뿐 아니라 주요 손보사 대부분 골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골프 인구의 증가로 관련 보험 가입 건수도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해보험 등 손보사의 지난해 상반기 골프보험(단독상품) 신규 가입 건수는 4749건으로 2020년 상반기보다 99.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보험료도 2억3399만원으로 2020년 동기보다 33.1%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골프보험은 다른 장기보험 상품의 특약 형태로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단기형 단독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라운딩 출발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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