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자경 기자] 롯데물산은 오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왕실 주요 행사를 담당하는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는 런던 버킹엄궁 교대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 왕실 군악대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영국 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이 서울 도심 속 영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영국 군악대의 롯데월드타워·몰 공연은 7년만이다. 2015년 10월 '콜드스트림 가드 밴드'가 롯데월드몰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해 약 1만명의 관람객이 모인 바 있다.

이번 방한하는 '스코츠 가드 밴드'는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 백파이프 연주로 유명하다. 이들은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연주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세 차례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 에비뉴엘 정문 △오전 11시20분 롯데월드몰 5층 롯데시네마 입구에서 군악대를 만날 수 있다. 오후 12시10분에는 러버덕이 위치한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공연 후 롯데월드타워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매 공연 종료 후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거듭난 롯데월드타워에 영국 왕실 군악대를 7년만에 다시 초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글로벌 문화 행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