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1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2주 전보다 108.95포인트 내린 1814.00을 기록했다.
17주째 하락함으로써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는 60% 떨어졌다.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종합 운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02달러 떨어지며 2097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343달러 하락하며 5816달러를 찍었으며,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581달러로 369달러 하락했다.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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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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