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16만원 하향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대신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BTS 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아직 독보적인 글로벌 IP 파워를 갖기엔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IP를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터사 대비 멀티플 할증을 받아왔다"며 "BTS 이후 꾸준히 후배 아티스트들을 선보였지만 경쟁 엔터 3사의 신인 아티스트들과 비교 시 BTS만큼의 독보적인 글로벌 IP 파워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아티스트들 확실히 모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나 이는 회사의 기획력 보다는 K-POP 산업의 성장 효과로 판단된다"며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4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줄어든 6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그는 "세븐틴, 뉴진스 등의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BTS의 앨범 발매와 해외 콘서트가 있었던 2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BTS 앨범 판매 비중은 2분기 43%와 3분기 22%로 추정되며, 콘텐츠 매출은 BTS 메모리즈 DVD 판매의 실적 기여로 전분기 15%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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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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