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미분양 가구수 적어…진주혁신도시 주거중심지로 부상

진주혁시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진주혁시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편집자주] 부동산시장 위축과 금리인상 등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도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단순 분양가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및 조경,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등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 인프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차별화된 강점과 입지, 상품성과 주변 인프라 확충이 수반된 단지들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가치가 뛰어난 개발호재와 쾌적한 자연환경 등도 그 지역 입주민들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이 만족할만한 특화단지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지방 혁신도시에 막바지 분양이 이어진다. 혁신도시는 지난 2019년 말 공공기관 이전을 100% 완료했으며, 주거·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방 혁신도시는 지역 내 주거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진주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의 3.3㎡당 매매가는 지역 평균가(880만원)보다 629만원 높은 1509만원으로 진주시의 시세를 리딩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혁신도시는 2007년 착공 후 15년이 흐르면서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된 만큼 막바지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지역은 혁신도시 시즌 2 개발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남 진주혁신도시 상업 5블록 일대에 짓는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생활숙박시설로, 전용면적 88~124㎡ 792실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호실 수는 △88㎡A 264실 △108㎡A 199실 △108㎡B 61실 △108㎡H 4실 △124㎡A 260실 △124㎡H 4실 등이다.

진주혁신도시는 현재 완성된 인프라를 갖춘 주거복합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진주시청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인구는 2018년 2만571명에서 지난 8월 기준 3만3093명으로 증가했다.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는 김시민 대교와 가까워 도심권 접근이 편리하다. 차로 5~10분 거리에 있는 문산IC, 진주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KTX 진주역과 사천공항도 가까이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몰 진주점, 탑마트, 노브랜드 등 대형 유통시설도 많다.

아울러 진주는 신규 분양 물량이 없는 데다 미분양가구수도 적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이후로 분양물량이 없었고, 미분양 가구수도 10가구(2022년 7월 기준)로 적다.

단지는 김시민대교가 인접해 도심권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차량으로 5~10분 거리에 있는 문산IC, 진주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만나는 진주JC도 가깝다. KTX진주역, 사천공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는 스카이라운지,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조식, 방 청소, 세탁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측은 "단지는 아파트 수준의 평면을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진주에서 볼 수 없었던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등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근무 인원은 약 4500여명에 달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면 수요는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생활숙박시설은 건축법 적용을 받아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매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단지에서 볼 수 없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인 만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진주혁신도시 시즌2 개발도 예정돼 미래가치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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