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는 "강대강 아닌 대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인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두고 "무정부 상태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 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일방적으로 선언한 애도기간에 관계없이 감동적인 결단을 한 발 앞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내각과 대통령실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해야 한다"며 "특히 이상민 행안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진심어린 대국민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침묵하지만 분노했다. 언론도 수습, 애도 기간이지만 이례적으로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았다. 반성하고 사과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다시 출발하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전 원장은 “북한이 또 미사일 10여발을 동·서해 특히 동해 NLL 남쪽 공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정부 발표”라며 “북한의 도발 만행을 강력 규탄하며 북한은 계속되는 도발과 예상되는 핵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강대강이 아니라 대화로 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금물”이라며 “저는 윤 대통령께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누차 말씀 올렸다. 정치를 살려 여야협치로 대북문제, 경제, 외교에 전념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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