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이익체력 지속 증명...IFRS17·K-ICS 도입에 만전”

롯데손해보험 본사/제공=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본사/제공=롯데손해보험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7일 지난 3분기 영업실적(잠정치)을 발표했다.

롯데손보의 3분기 누계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3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성장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835억원, 당기순이익 602억원의 누계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509억원 보다 18.4% 성장했다.

지난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억원 대비 70% 가량 증가했다. 판매 성장의 결과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71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집행한 판매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2%(455억원) 늘어난 약 2,5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집행된 판매비는 10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4.3% 늘었다. 이처럼 롯데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보험의 판매 증가로 사업비 지출이 늘어났으나 이익 폭을 유지하면서 보다 강화된 이익체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했다.

3분기까지 롯데손보가 창출한 누계 신계약가치는 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의 543억원에 비해 29.7% 늘었다. 3분기 신계약가치는 지난해의 157억원에 비해 86.9% 성장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해온 결과,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에는 강화된 이익체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보험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개선 결과, 3분기 전사 누계 손해율 역시 85.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p 개선되었다. 3분기까지의 장기보장성보험 누계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5.6%p 개선된 98.1%를 기록했고,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 역시 지난해에 비해 7.2%p 개선된 79.0%다.

한편, 롯데손보의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74.1%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말 기록한 168.6%에 비해 5.5%p 개선된 것으로, 회사는 내년 새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이전까지 RBC 비율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롯데손보는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내재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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