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광양농협이 전남도청 공동선별장에서 2022년 애호박 공동선별 초출하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초출하식에는 애호박 공선출하 농가 40여 명을 비롯하여 광양시와 농협중앙회, 산지유통 관계자, 광양농협 임직원 등 약 80명이 참석해 광양 애호박의 첫 출하를 축하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또한 최근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설원예 농가에 난방유 5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업인 실익 지원을 위해 나섰다.
광양농협에서는 2019년 당시 6농가에 불가하던 애호박 공동선별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엔 34농가로 증가했고 공동선별 물량은 4년 전 보다 약 3배 증가한 1000톤, 금액으로 22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약 1억 3000만 원의 농가수취가격 상승을 거두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공로로 지난해 ‘생산자조직 연도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허순구 조합장은“그 동안 광양농협을 믿고 공동선별에 참여해주신 덕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여름부터 준비한 농사가 풍성한 결실을 맺어 성공적인 한 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허 조합장 취임 이후 4년 연속으로 시설원예 농가에 토양개량제, 난방유 등 각종 영농자재 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도월리 3000평 부지에 농산물 수집, 선별, 포장, 가공을 특화하기 위한 산지유통센터건립을 시작하는 등 지역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