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하대,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AM 안전 기술 개발 및 실증 MOU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대한항공이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안전 운항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K-UAM Confex 행사장에서 인천시, 인하대,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UAM 안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Operation)부문 부사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 및 참가 기관은 항로설계·관리, 운항통제·교통관리 등 UAM 안전 운항 및 초기 상용화를 위한 운용 개념과 절차를 만드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UAM 운항을 위한 법 제도도 함께 연구한다.
이밖에도 원격조종 또는 자율비행을 하는 UAM 특성에 맞게 군집비행, 충돌회피, 비행제어,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등의 기술도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UAM 표준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공동 협력해 UAM 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전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UAM 국제행사인 K-UAM Confex 전시회에서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KT, 현대건설 등 ‘K-UAM One Team’과 공동으로 UAM 안전 운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공개 기술은 비행계획·감시·스케줄 관리가 가능한 ‘운항통제시스템’, 비행계획 승인 등 교통 관리 사업자를 위한 ‘교통관리시스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전파환경 분석’ 등이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무인항공기 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U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