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데일리한국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데일리한국

[부산=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내년 1분기까지 위메이드 블록체인 생태계에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위메이드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위메이드의 한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힌 뒤 올해 1년을 되돌아 보면 많은 진전이 있었고, 현재 20개의 블록체인 게임이 돌아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출시)하겠다는 목표는 조금 지연돼 내년 1분기에 100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위메이드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최근 론칭했고,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도 출시했다”며 “올해 시장이 어려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블록체인 게임 외에도 블록체인에서도 1등을 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2를 통해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위믹스’를 소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로 공개했다. 두 게임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개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두 게임 모두 위믹스 생태계에 온보딩될 예정이며 나이트 크로우는 내년 4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 중 어떤 시장에 먼저 선보일지 고민 중이기 때문에 출시시기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미르4’와 ‘미르M’의 글로벌 서비스로 얻은 교훈을 통해 더 진화된 방식으로 두 게임에 블록체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미디어 간담회가 있을 때마다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 3년 안에 거의 모든 게임이 자신만의 토크노믹스(가상자산 경제)를 구축할 것이며 이는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게임이 더 재밌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왔다.

장 대표는 “게임이 재밌어진다는 의미는 재미없는 게임에 코인을 적용하면 재밌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에 NFT와 코인을 붙이면 더 재미있어 진다는 것”이라며 “윷놀이에서 이길 때 100원을 받으면 재밌게 느끼는 것처럼 게임에 NFT와 코인을 넣으면 더 재밌어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의종목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유의종목에 선정된 것은 코인 홀더나 주주들에게 불확실한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잘못이 있으며 대표의 잘못”이라며 “다만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의종목 선정의 사유는 거래소에 신고한 예상 유통량이 실제와 달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래소 협의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답변하지 못한 것은 없으며 최근 상장폐지는 없다고 밝힌 것은 합리적인 수준에서의 추론을 전한 것이며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