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10년 만에 CI(기업 통합이미지)를 전면 교체했다.
22일 직방은 '리브랜딩 미디어 데이'에서 새 CI가 자사 슬로건인 '비욘드 홈'(Beyond Home)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중앙에 위치한 집 모양의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얹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 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며 "새로 확장된 직방의 사업 분야에 맞는 최적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직방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색을 그대로 사용하되, 명도와 색조의 변화로 색감이 깊어졌다. 로고에 노출된 사명도 기존 한글 '직방'에서 영문 'zigbang'으로 변경했다.
이어 직방은 부동산 중개수수료 50% 할인 정책과 스마트홈 사업 비전 등을 발표했다.
직방은 22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직방·호갱노노에서 '집 내놓기' 서비스를 이용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신규 이용자들에게 법정 수수료율의 절반만 받기로 결정했다. 직방이 이른바 '반값 중개 서비스(파트너 공인중개사 한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방은 "이미 기존 공인중개사 업계나 프롭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종류의 수수료 할인제를 도입하거나, 그 의지를 밝혀온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에게 혜택을 줌과 동시에 거래 유인을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 공인중개사 모두가 상생할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방은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 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SHP-R80도 선보였다.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태그 해야만 열 수 있었던 NFC 도어록과 달리, 삼성페이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다가가기만 해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도어록의 거리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분석해 잠금 해제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기기 간 보안 통신을 구축해 보안성도 대폭 강화했다.
직방 스마트홈 부문 강상우 부사장은 "직방 스마트홈은 삼성페이 연동, UWB 등 압도적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홍콩, 싱가폴, 호주 등의 시장에서 이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력에 집중해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본격적으로 홈IoT 기반 스마트홈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7월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양도를 완료한 직방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도어록과 월패드에 직방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